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리그앙 '최다 득점' PSG와 '최다 실점' 보르도가 리그에서 맞붙는다. 

황의조는 리그의 '절대강자'에 맞서 자신의 골로 이변을 일으키고자 한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지롱댕 드 보르도는 13일 오후 9시(한국시각) 

프랑스 PSG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1-22시즌 리그앙' 28라운드를 치른다. 

PSG는 리그 1위(19승 5무 3패, 승점 62점), 

보르도는 리그 20위(4승 10무 13패, 승점 22점)에 위치하고 있다.

홈팀 PSG의 최근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직전 5경기에서 2승 3패로 승보다 패가 더 많다. '

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16강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 역전패를 당하며 또 한 번 

'빅이어'의 꿈을 접어야 했다. 리그 2위 OGC 니스와의 승점차는 13점으로 아직은 여유롭다. 

그럼에도 PSG의 스쿼드를 생각할 때 아쉬운 성적임에는 틀림없다.

이번 시즌 'MNM 라인(킬리안 음바페-네이마르-리오넬 메시)'은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메시 이적으로 성사된 'MNM라인'은 37경기에서 11경기만 완전체로 가동됐다. 

네이마르는 잦은 부상으로 경기 자체를 많이 뛰지 못했다.

 메시는 10도움(팀내 1위)으로 밥값은 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 

시절 보여줬던 환상적인 기량을 PSG에서 좀처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강한 전방압박을 즐겨쓰는 포체티노의 전술 기조와도 상성이 좋지 않은 모습이다.

원정팀 보르도는 이번 시즌 내내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부침을 겪으며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다. 

보르도는 2월 초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을 경질하고 다비드 

기옹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쇄신을 시도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기옹 감독은 부임 이후 3경기 2무 1패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헐거운 수비가 문제다. 리그 27경기 동안 무실점 경기가 단 한 번도 없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가용 자원만 3명(마르셀루, 조슈아 길라보기, 아넬 아메도지치)을 

영입했지만 아직까지는 성과가 없다. 감독 교체 후 쓰리백으로 전환하며 실점의 규모를 줄이는 데는 성공했다. 

아직 갈 길은 요원하다. 보르도는 현재 65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 팀이다. 

5대 리그를 통틀어 보르도보다 많은 실점을 한 팀은 없다.

보르도가 PSG를 이기기는 어렵다. 'MNM 라인'이 생각만큼의 파괴력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어도 '차기 신계' 음바페가 여전히 건재하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4골로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어시스트도 10도움으로 메시와 함께 팀내 1위다. 음바페는 스피드, 골결정력,

퍼스트 터치 등 여러 번 말해봐야 입이 아플 정도의 실력은 가지고 있는 선수다. 

단단하지 않은 보르도의 수비도 충분히 뚫어낼 수 있을 것이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발끝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

 황의조는 현재 팀내 득점 1위(10골)를 달리고 있는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슈팅 37회(팀내 2위), 유효슈팅 16회(팀내 1위) 등 여러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중이다. 

비록 기옹 감독 부임 후에는 아직 골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기회만 온다면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PSG가 수비라인을 높게 가져가는 팀인 만큼 황의조에게도 득점 찬스가 찾아올 확률이 크다.

# 이변이 나오기엔 보르도의 수비가 너무 헐겁다

전문가들은 PSG의 승리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PSG에 1.15배, 보르도에 19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이 1에 가까울수록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PSG의 승리 확률(84%)은 보르도의 승리 확률(5%)의 17배에 가깝다.

 한편 이 경기는 PSG가 크게 이기는 경기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홈팀 PSG에 -2점의 핸디캡을 줘도 여전히 PSG의 배당률(2.15배)이 보르도(2.95배)보다 높다. 

양팀 득점 총합 배당 기준은 3.5골이며 3.5골 이하에는 1.89배, 3.5골 이상에는 1.99배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PSG는 보르도가 무섭지 않다. 

최근 10년 간 23번의 맞대결에서 보르도가 PSG를 꺾은 경기는 단 한 번뿐이었다. 

PSG가 최근 부침을 겪고 있다 한들 이변이 일어날 확률은 극히 낮다. 

스포라이브의 배당률과 두 팀의 현 상황 및 상대 전적을 고려해봤을 때, 

PSG의 3-1 승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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