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베스트5는 아니지만, 우리는 한 명 한 명 뛰어난 선수들이 많잖아요.”

‘쵸비’ 정지훈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소위 ‘2위 방어전’전서 담원을 제압한 고동빈 감독은

 2군 선수들을 칭찬하면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룰러’ 박재혁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젠지는 지난 9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담원과 2라운드 경기서 쫓고 쫓기는 난타전 끝에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피넛’ 한왕호와 ‘룰러’ 박재혁이 1, 3세트 승부처에서 승부의 판도를 

뒤흔드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고동빈 감독은 “완전체 젠지가 아님에도 강팀 담원을 잡아내 너무 기쁘다. 

급하게 올라왔음에도 잘해준 2군 선수들이 기특하고 많이 고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쵸비가 없지만 우리는 한 명 한 명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쵸비 공백을 메우려 

하기 보다 다른 선수들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담원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담원이라는 큰 산을 넘어 2위 가능성이 높아진 젠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곧 변화될 패치에 촉각을 곤두세운 고동빈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과 원상연 코치의 실력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2등 순위 방어를 성공한 느낌이다. 1군 선수들끼리 합을 맞춰야 플레이오프 때 단단해질 것 같다.

 앞으로도 다시 좋은 팀합을 맞추기 위해 달려야 하는 단계다. 시간을 벌어서 좋다. 이제 곧 패치가 바뀐다. 

패치가 바뀔 때마다 코치진도 그렇지만 선수들이 힘들다. 그래도 선수들의 챔프폭이 넓고 

(원_상연 코치가 핵심을 잘 짚어주는 것 같다. 감독으로써 든든하다. 너무 좋다.

고동빈 감독은 “이말은 꼭 해야 할 것 같다. ‘룰러’ 박재혁 선수가 몸이 정말 안 좋았다.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 힘든 상태에서도 경기를 잘 해준

 (박)재혁이에게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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