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합류가 확정된 엘링 홀란드(21)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향해 작별 인사를 남겼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헤르타 베를린과

 '2021-2022 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을 치렀다. 이 경기 킥오프 전, 구단은 엘링

홀란드를 비롯해 미하엘 초어크 단장 등 구단을 떠나는 여러 구단 인사들의 고별식을 진행했다.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홀란드는 지난 10일 맨체스터 시티와 도르트문트의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다음 시즌 맨시티 이적이 확정됐다. 홀란드의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추정 이적료는 6,000만 유로(한화 약 800억 원)로 알려졌다.

지난 2019-2020 시즌 RB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공식전 22경기에 나서서 28골 

7도움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홀란드는 2019년 12월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후 홀란드는 적응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2020년 1월 FC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후반 11분 교체로 투입된 홀란드는 단 3분 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2골을 추가로 넣으며 데뷔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홀란드는 이번 경기 전까지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공식전 88경기에 

나서서 85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홀란드는 이번 경기에서도 후반 23분 페널티 킥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2-1 역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종료 후 홀란드는 경기장을 돌며 도르트문트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또한 그는 경기 종료 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이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은 정말 영광이었다. 

도르트문트에서 나는 기억에 남을만한 순간들을 경험했고 특별한 사람들과 특별한 동료들을 만났다. 

경기장에서 항상 우리를 응원했던 팬들은 말할 것도 없다"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홀란드는 "옐로우 월(Yellow wall, 도르트문트의 서포터즈)은 정말 놀랍고 우리는 

남은 커리어 동안 적어도 한 번은 다시 만날 것이다. 그 무엇도 잊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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