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에 메이저리거가 가득하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의 속내는 벌써부터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SSG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경기전 만난 김원형 감독의 표정엔 미소가 감돌았다. 

그는 "(김광현 영입 이후)축하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웃었다.

지난해 추신수에 이어 메이저리그 경력의 외국인 투수들, 

FA 3인방의 연장계약에 이어 김광현까지 영입됐다. 김 감독 입장에선 부담감이 들만도 하다.

하지만 그는 "어차피 한 시즌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김광현 하나 오니까 밖에서 우리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감독으로서 기쁘다"면서 웃었다.

김광현은 강화의 퓨처스팀에서 훈련중이다. 추신수는 1군에 합류했지만, 아직 실전에 나서진 않을 예정.

"김광현은 몸상태는 아주 좋다. 조금더 체크해보고 시범경기에 나와야할 것 같다. 

추신수는 수비 훈련도 하고 배팅도 한다. 철저하게 계획에 따라 움직이니까,

 추신수도 트레이닝파트에서 이야기되면 나갈 시점을 보겠다."

이날 선발은 노경은이다. 김 감독은 "(노)경은이가 몸을 진짜 잘 만들었다. 

캠프 시작부터 청백전, 연습경기까지 공이 좋았다. 프로선수로서 꼭 가져야할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어린 선수들보다 몸을 빠르게 만들었다는 건 본받아야할 부분"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은 캠프 때 어필하는 거고, 이제 주전들이 본격적으로 시합에 나간다.

 수비 쪽으론 이제 신뢰할 만한 선수들이 보인다. 타격에서도 경험을 좀더 쌓으면 1군 엔트리에 들어갈만한 선수들이 있다. 

투수나 타자나 좋은 결과를 냈으니까, 이제 주전 선수들 상대로도 자기 걸 해줘야한다. 멘털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 이정범(우익수) 최정(3루) 크론(1루) 최주환(2루) 

김강민(DH) 박상한(유격수) 이흥련(포수) 오태곤(좌익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