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가 클리블랜드를 꺾었다. 

마이애미 히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17-105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30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지미 버틀러도 24점 5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일러 히로도 22점 2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

클리블랜드는 에반 모블리(19점 12리바운드)와 다리우스 갈랜드(24점 10어시스트)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라우리 마카넨도 15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동부 1위 마이애미를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 마이애미는 아데바요의 골밑 득점과 던컨 로빈슨의 외곽포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어 버틀러까지 득점에 가세해 마이애미가 리드를 가져갔다. 

클리블랜드는 모블리와 아이작 오코로가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느슨한 골밑 수비로 마이애미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경기를 지배한 마이애미가 1쿼터를 28-18로 끝냈다.

2쿼터 마이애미는 케빈 러브에게 연이은 득점을 허용했지만, 

히로의 앤드원 플레이와 맥스 스트러스의 3점슛으로 응수해 격차를 유지했다. 

쿼터 중반, 마이애미는 갈랜드와 마카넨의 공세를 좀처럼 저지하지 못해 격차는 순식간에 1점 차.

 마이애미는 스트러스가 극적인 외곽포로 근소한 리드를 가져간 채 전반을 58-57로 마쳤다.

후반 마이애미는 버틀러의 점퍼와 아데바요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기분 좋게 3쿼터를 출발했다. 

이어 로빈슨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경기는 70-63, 7점 차. 

반면 클리블랜드는 야투 난조에 빠져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마이애미는 쿼터 막판, 히로의 외곽포와 버틀러의 연이은 덩크슛으로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려 놓은 채 3쿼터를 85-72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4쿼터, 마이애미는 히로와 카일 라우리의 외곽슛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이어 빅터 올라디포의 점퍼로 마이애미가 승기를 잡아냈다. 클리블랜드는 모블리의 골밑 

활약과 마카넨의 외곽포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스트러스가 연속 3점슛을 적중시켰다.

경기 막판까지 마이애미는 아데바요와 버틀러가 번갈아 득점을 올려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긴 상황에 양 팀 모두 주축 자원들을

 벤치로 불러들였고 이변 없이 마이애미가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