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도 가능합니다.”

새 시즌을 앞둔 우완 투수 이영하(25·두산)의 마음가짐이 다부지다. 선발진에 복귀한다. 

이영하는 2015년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 17승을 거두며 큰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주춤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지난해 후반기 페이스가 좋았던 만큼 이번에야말로 선발 한 자리를 확실히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2일 키움과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영하에 대해 “몸 상태는 괜찮다. 

불펜피칭을 보면 좋은 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었다. 

지금은 뭐가 좋고 나쁜지 말할 상황은 아니다”면서 “실전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봐야할 듯하다. 

본인이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은 4선발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외인 원투펀치, 최원준의 뒤를 잇는다. 자신감은 충만하다.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가 (정규리그) 개막전도 

던지겠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들은 (1선발) 아리엘 미란다가 깜짝 놀랐다”며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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