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자산이 동결되면서 선수들의 계약까지 영향이 갔다. 

계약 만료를 앞둔 안토니오 뤼디거의 재계약도 불투명한 상태다.

첼시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의 로만 구단주는 영국 정부로부터 자산 동결 조치가 내려진 러시아 부호 7명 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친분이 두텁다고 알려진 로만이 영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다.

첼시는 구단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첼시는 경기장 티켓 판매뿐만 아니라 선수 매각 및 계약 등 여러 부분에서 제약을 받게 됐다.

결국 선수들까지 영향이 갔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의 수비수 뤼디거는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첼시는 그의 미래를 잡아둘 기회를 놓쳤다.

영국 정부의 로만의 자산 동결은 첼시에게 여러 면에서 나쁜 소식이다"라고 보도했다.

뤼디거는 현재 첼시의 핵심 센터백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첼시에 3백을 가동했고 뤼디거는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뤼디거는 전투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수비의 안정감을 더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첼시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올 시즌도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뤼디거는 리그 25경기 2골을 기록하며 꾸준히 투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그러나 계약기간이 문제였다. 뤼디거는 다가오는 6월 첼시와 계약이 종료된다.

 첼시는 뤼디거에게 계속해서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고 있지만 주급 협상에서 진전이 없었다.

첼시는 14만 파운드(약 2억 2,500만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뤼디거는 총 20만 파운드(약 3억 2,200만 원)의 주급을 원하면서 계약을 거절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정부의 제재까지 겹치면서 팀을 떠날 확률을 높였다.

한편, 뤼디거는 유럽 전역의 클럽과 연결되고 있다. 

매체는 "주요 경쟁자는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보인다. 

두 클럽 모두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2,200만 원)을 초과하는 거래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영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뤼디거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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