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 선’은 11일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아레나 리비우 

구장을 난민 보호소로 바꾸는데 도움을 주고있다”고 전했다.

이어 “샤흐타르는 과거 2014년 돈바스 전쟁의 여파로 2016년 12월까지 

2년간 아레나 리비우를 홈 경기장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아레나 리비우는 우크라이나 리비우에 위치한 축구 경기장으로 3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경기장으로 사용됐으며, 

현재는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카르파티 리비우의 홈 구장이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지난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집계된 난민의 수는 무려 247만 3,427명이다. 

난민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자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현재 포르투갈 벤피카와 폴란드 레기아 바르샤바가 

구호 물품을 보내주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샤흐타르는 경기장 지원 외에도 자국민 보호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단장 다리요 스르나 역시 적극적으로 나서 전쟁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크로아티아 출신 스르나 단장은 전쟁의 참상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과거 1990년 통나무 혁명으로 시작된 독립 전쟁을 경험했으며, 

샤흐타르에서 뛰던 현역시절 돈바스 전쟁을 겪은 바 있다.

그는 “전 세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을 알고 있다. 생명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

 전쟁을 당장 멈춰야 한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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