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영권(울산 현대)은 클래스가 다르다. 상대 팬들의 야유까지 능숙하게 대처해 화제다.
울산은 지난 11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엄원상이 데뷔골을 신고했고, 레오나르도가 전북 현대(1-0 승) 원정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개막 후 5경기 무패(4승 1무)와 최근 4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울산은 5경기에서 단 2실점밖에 내주지 않으며 단단한 뒷문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시즌 결정적 순간 무너졌던 이유 중 하나로 수비진의 ‘소통’을 지적했던 홍명보 감독은
애제자 김영권을 품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시즌 초반부터 김영권 효과는 확실하다.
서울과 홈경기에서도 김영권의 진가가 드러났다. 울산은 전반
4분 조영욱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헌납한 뒤 얼마 안 돼 김기희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전반 6분 신형민이 투입됐고, 이때 홍명보 감독은
김영권을 중심으로 신형민, 박용우 조합의 스리백을 가동했다.
볼을 잘 차는 선수는 어디에 두어도, 어떤 상황에서든 제 역할을 한다.
영리하고 발밑 기술이 좋은 김영권은 능숙하게 팀을 리딩했다.
안정감 있는 수비는 물론 공격 시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을 하는 후방의 지휘자였다.
울산은 골이 필요했기 때문에 전체 라인을 올렸다.
본인이 직접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침투해 패스를 제공하는 장면도 몇 차례 나왔다.
이처럼 후방이 든든하니 앞에서 이청용과 바코가 휘젓고, 연계하면서 공격의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은 누누이 “김영권이 오고 수비가 확실히 달라졌다.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나”라고 찬사를 쏟아냈다.
서울전이 끝난 후 “김기희가 부상으로 빠졌다.
만약 임종은이 리저브에 있었다면 포메이션 변화를 주지 않았을 것이다.
전문 중앙 수비수가 없어 미드필더인 신형민과 박용우를 내려서 스리백을 구축했다.
훈련 과정에서 해봤지만, 실전에서 처음 썼다. 그런 것 치고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김영권이 돋보인 장면이 또 하나 있었다. 후반 44분 레오나르도가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이후 서울의 공세가 계속됐다. 추가시간 김영권이 자기 진영 박스 안에서 쓰러졌다.
쥐(근육 경련)가 났다. 설영우와 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았다. 이때 서울 원정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김영권이 절뚝이며 골라인을 빠져나갔다. 이때 두 손을 모아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순식간에 야유가 침묵으로 변했다.
뒤지고 있는 팀 입장에서는 피 같은 추가시간에 상대
선수가 주저앉았으니 시간 지연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
이때 팬들은 속이 타들어간다. 실제로 김영권은 진짜 아팠다.
개막전부터 5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으니 충분히 그럴 만했다.
존중과 매너로 대처를 하니 상대 팬들도 더 이상 야유를 하지 않았다.
K리그에서 처음 뛰는 김영권이 그라운드와 관중석까지 긍정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토쟁이티비, 토쟁이TV, 토쟁이, 스포츠중계, 스포츠방송,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먹튀신고, 프리미엄픽, 스포츠분석, 스포츠픽, 검증업체, 보증업체, 안전토토사이트, 카지노사이트, 꽁머니사이트, 무료홍보, 하키중계, 프리미어리그중계, 손흥민생중계, 황희찬생중계, 라이브중계, MLB중계, NBA중계, NHL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