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노리는 팀들, 주축 선수들 부상 공백 치명적

전례 없는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프로배구 남자부에 부상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팀들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치명적이다.

각 팀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며 한동안 리그를

 중단했던 남자부는 지난 5일부터 재개돼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리그가 재개된 것은 다행이나 잔여 경기 일정이 빡빡하게 짜여져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더욱 크다.

5위 한국전력은 왼손 주포 서재덕의 공백이 아쉽다. 

그는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결장하고 있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에 따르면 서재덕은 일단 12일 열리는 삼성화재전까지는 결장한다. 

장병철 감독은 지난 9일 대한항공전을 앞두고 “다음 경기(삼성화재전)까지는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볼 훈련을 시작하긴 했는데 아직 점프에 부담이 있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한국전력은 지난 9일 열린 선두 대한항공과 5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다. 

승부처에서 서재덕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오는 15일 OK금융그룹과 맞대결에서 돌아오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최하위 현대캐피탈은 6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지난 10일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서는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허벅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또 다시 연패를 끊지 못했다.

급기야 경기 중 세터 김명관마저 오른쪽 발목을 다치면서 우려를 자아냈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순위는 최하위지만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계속해서 부상을 당해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물론 남자부 모든 팀 선수들이 현재 코로나19 뿐만이 아니라 크고 작은 부상과 싸우고 있다.

빡빡한 일정에 따른 체력 고갈과 부상 위험을 이겨내고 6라운드 

마지막에 웃을 팀은 과연 어디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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