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통신사 '쓰리(Three)'가 첼시와 스폰서십 계약을 철회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정부가 로만 아브라모비치를 제재한 

후 첼시의 셔츠 스폰서 쓰리가 4000만 파운드의 계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첼시가 타격을 입었다. 

영국 정부가 러시아 기업인 아브라모비치를 포함한 7명을 제재 대상으로 올렸기 때문이다.

아브라모비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영국 내 자산 압류, 거래 금지, 입국 제한 등으로 궁지에 몰렸다.

영국 정부의 제재가 발표된 후 셔츠 스폰서 쓰리가 계약 중단을 결정했다. 

쓰리 측 대변인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제재에 따라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니폼과 경기장

 주변에서 우리 브랜드를 제거하는 것을 포함해 첼시에 대한 

후원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구단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결정이 열정적인 첼시 팬들에게 영향을 줄 것임을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상황과 시행 중인 정부의 제재를 고려할 때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쓰리의 계약 중단은 다른 스폰서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데일리메일은 "나이키, 현대,

 휴블롯 등 스폰서들도 다음 행보를 저울질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대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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