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불화설? 가짜뉴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네이마르(31)와 

잔루이지 돈나룸마(24) 골키퍼 사이에 균열은 없었다.

PSG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1차전서 1-0 승리를 거뒀던 PSG은 합산 스코어에서 2-3으로 뒤지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PSG는 있는 카드를 다 꺼냈다.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팀 주축 선수를 모두 선발 출격시켰다. 그러나 8강행 티켓은 따내지 못했다.

그래도 무득점 패배는 피했다. 1차전에서 결승골을 작렬했던 음바페가 이번에도 골맛을 봤다.

전반 39분 음바페가 팀에 리드를 선물하는 선제골을 작렬했다.

 덕분에 PSG는 경기 도중 합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PSG는 후반 16분, 31분 33분 카림 벤제마에게 무려 세 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다 잡았던 8강행 티켓을 마지막 45분을 잘 넘기지 못하며 레알에 넘겨줬다.

패인은 벤제마에게 3골이나 허용한 돈나룸마

 골키퍼에게 향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심지어 경기 후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돈나룸마 골키퍼가 골을 막지 못한 것이 빌미가 

돼 네이마르와 라커룸에서 싸움 직전까지 갔다"고 전하며 상황은 극한으로 치닫는 듯보였다.

팀 패배에 분위기가 처져 있는데 주축 선수들의 균열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PSG는 암담 그 자체로 비춰졌다 .

하지만 네이마르는 곧바로 이는 “가짜 뉴스”라며 반박했다.

돈나룸마와 나눈 채팅 내용을 공개하기까지 했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공개된 메시지에서 돈나룸마 골키퍼는 네이마르에게 

“그 뉴스는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점을 한데 대해선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네이마르는 “내 친구여! 걱정 마. 축구에서는 그럴 수 있어. 우린 한 팀이고, 나는 너의 편”이라면서

 “넌 아직 어리고 앞으로 더 많은 타이틀을 따낼 거야. 일어나자!”고 답했다. 하트까지 곁들였다.

두 선수간의 불화설은 공개된 메시지에 의해 순식간에 증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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