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실망했다.

PSG는 10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1-3으로 완패, UCL 여정을 마쳤다.

올 시즌 PSG는 UCL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음바페,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가 뭉친 첫 시즌이기에 숙원 해소에 대한 기대는 컸다.

음바페는 이적이 유력한 레알을 상대로 제 기량을 한껏 발휘했다.

16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에서도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카림 벤제마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충격 탈락 이후 음바페가 직접 입을 열었다. 음바페는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힘든 순간이다. 

UCL은 우리에게 큰 목표였다. 그러나 우리는 실패했다”며 감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사실상 PSG에 리그1 우승은 거둬도 본전이다. 그만큼 압도적인 선수단을 보유한 탓이다. 

음바페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래도 남은 시즌을 끝까지 잘 마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음바페는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든,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단결력을 유지할 것이다. 

우리를 응원하고 여정을 함께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적었다.

인스타그램 글을 옮긴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음바페는 팀이 수준에 맞는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느꼈고, 이것은 그를 좌절하고 화나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음바페에게 남은 것은 리그1 우승 기회와 미래를 어떻게 할 것인지

 발표하는 것뿐인데 레알은 음바페를 자유 계약으로 품는 걸 매우 자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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