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보다는 풀럼이 더 적극적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눈앞에 둔 풀럼이 한국과

 중국 무대를 평정한 미드필더 손준호(29) 영입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풀럼이 손준호에게 관심을 나타낸 정황은 최근 포착됐다. 

국내 언론을 통해 프리미어 리그 구단 사우샘프턴이 그를 영입 대상으로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

 이후 ‘골닷컴 코리아'는 지난 9일 보도를 통해 손준호를 향한 풀럼의 관심에 대한 소식을 알렸다. 

취재 결과 풀럼은 공식적으로 손준호 영입을 추진한 상태는 아니지만, 영입 조건 등을 파악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었다.

중국 축구 전담 왕밍하오 기자는 10일 현재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손준호가 에이전트를 통해 풀럼과 접촉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풀럼은 손준호 측과 접촉해 연봉과 현재 산둥과의 계약 조건 등을 파악했다.

또한, 풀럼은 손준호가 이달 말 한국 대표팀이 이란과 UAE를 상대로 나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10차전 명단에 발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 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 황인범(25)이 부상 중인 만큼 지난 

9월 후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한 손준호의 복귀 가능성은 충분하다. 

풀럼은 대표팀에서 손준호의 활약상을 점검하기를 바라고 있다.

풀럼은 손준호 영입 작업을 서두르지는 않을 계획이다. 

선수 측과 접촉해 영입 가능성을 타진한 풀럼은 손준호를 

영입한다면 협상 완료 시점을 오는 7~8월로 보고 있다.

 단, 왕밍하오 기자는 “풀럼이 산둥 측에 손준호 영입을 공식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손준호 영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선 구단은 사우샘프턴보다는 풀럼이다. 

풀럼은 비록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구단이지만, 

마르코 실바 감독 체제에서 팀 전력이 크게 향상된 후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왕밍하오 기자는 실바 감독이 자신과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벤투 감독과 

접촉해 손준호에 대한 정보를 얻을 계획이라는 소식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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