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원더러스가 3연패를 끊고 승리를 차지했다. 

득점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내듯 홈에서 세 골을 몰아쳤고, 

클린시트까지 기록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브루노 라즈 감독이 지휘하는 울버햄튼은 11일 새벽 4시 30분(한국 시각),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왓포드전에 나섰다. 

울버햄튼은 전반에만 세 골을 폭발해 승리를 따냈다. 전반 13분 라울 히메네스, 

전반 18분 상대 공격수 쿠초 에르난데스의 자책골, 전반 21분 다니엘 포덴세, 

후반 40분 터진 후벤 네베스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4-0 완승을 차지했다.

울버햄튼은 최근 3연패로 분위기가 어두웠다. 아스널전 1-2 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0-1 패, 크리스탈 팰리스전 0-2 패배까지 연이은 패배로 처져 있었다. 

세 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단 1점에 불과했고, 

총 5실점을 하며 자신 있었던 수비까지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왓포드전은 지난 세 경기에서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내는 경기였다. 

아쉬웠던 득점과 실점이 모두 해소됐기 때문이다. 왓포드를 상대로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쳤다. 

전반 13분, 18분, 21분까지, 단 8분 만에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황희찬과 히메네스가 합작한 선제골에서는 공격진의 호흡이 돋보였고, 

상대를 완전히 무너트리는 포덴세와 네베스의 감아 때린 골에서는 되찾은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황희찬의 움직임도 호평을 받을 만했다.

라즈 감독은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려놓은 덕분에 황희찬과 히메네스 등을 일찍 교체할 수 있었다. 

잠깐의 위기를 털어내고 일어난 울버햄튼이 이번 대승으로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