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홈 개막전 필승 각오와 올 시즌 K리그 승격 의지를 불태웠다.
대전은 20일 대덕구 덕암축구센터에서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이민성 감독과 조유민 주장, 김인균 선수는 홈 개막전을 앞두고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오는 12일 오후 4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안양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1무 1패, 승점 1점으로 리그 10위다.
이 감독은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지 3년차를 맞는 올해 반드시 승격할 것"이라며 "승격 못 하면 옷 벗고 나가야 한다.
대전을 승격시키기 위해 제가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홈 개막전에서 홈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면서 "지난 2경기가 좋지 않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지날수록
선수들 기량이 좋아지고 있다. 광주전보다는 부산전이 더 좋았고, 부산전보다는 안양전이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 부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 "동계 훈련 기간에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어서 연습경기를 많이 갖지 못했다.
지난 FA컵 같은 경우 골 결정력이 아쉬웠는데, 부담감이라고 생각한다"며 "개막 후 3-4경기 안에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선수 영입에 대해서는 "구단과 계속 상의 중이다.
기다리고 있는 상태고, 좋은 소식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대전에 새로 합류한 주장 조유민과 김인균도 각각 수비와 공격에
힘을 불어넣어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유민은 "주장으로서 위기를 잘 극복하려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시간이 지나고 시즌을 더
치르면서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아직 두 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데, 팬들 앞에서 치르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이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인균은 "빨리 첫
승을 올려 승점 3점을 선물로 드려야 할 것 같다"며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한 만큼 팬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반드시 승격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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