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시영(33)이 결국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15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를 앞두고 박시영의 

시즌아웃 소식을 알렸다. 이강철 감독은 “박시영은 수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시영은 지난 12일 광주 KIA전에서 투구 도중 팔의 통증을 호소했다. 이우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할 

때 갑자기 오른팔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병원 정밀 검진 결과 인대와 뼈가 손상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재활과 수술을 놓고 기로에 섰다. 재활을 하더라도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박시영은 결국 수술대에 오르기로 했다.

박시영은 2020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해에는 48경기에서 3승3패 12홀드 평균자책 2.40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올시즌에도 17경기에서 2패 5홀드 평균자책 4.60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