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울버햄튼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기록'에 도전한다.

오는 11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워털루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는 울버햄튼과 왓포드가 격돌한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두 팀간의 경기는 경기 전부터 한국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왓포드는 '황희찬'이 데뷔전-데뷔골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쓴 상대이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지난 12월경 박싱데이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에서 지난 2월 돌아왔다. 

손흥민의 토트넘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던 그는 지난 2월 24일 아스날전에서

 한 골을 득점하며 팀의 패배에도 훌륭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황희찬은 왓포드를 상대로 또 하나의 기록을 준비하고 있다. 두 팀이 펼친

 EPL 경기에서 사상 최초로 홈-원정에서 모두 득점한 선수가 바로 그 기록이다.

(E)PL 개편 이후 두 팀이 맞붙은 세 번의 리그 경기에서는 울버햄튼 

소속의 그 누구도 홈-원정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처음 만난 2018-19 시즌에는 첫 경기를 0-2로 패배하며 기록 달성이 불가능했으며, 

19-20시즌에는 2-0과 2-1로 더블을 기록했으나, 1차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맷 도허티가 득점에 실패하며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2부리그에서 해당 기록을 세웠던 선수는 존재한다. 지난 2012-13 EFL 챔피언십에서 울버햄튼의

 바카리 사코가 왓포드를 상대로 홈-원정에서 모두 득점포를 올린 바 있다. 그러나 1부리그에서는 전무하다.

역사상 첫 기록의 후보는 황희찬 뿐이다. 지난 왓포드전에서 27분간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상대의 자책골(프란시스코 시에랄타)을 제외한 울버햄튼의 유일한 득점자로 기록됐다.

리그 4위 아스날전에서 득점에 성공할 정도로 감각이 올라 있는

 황희찬인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언제든지 득점할 가능성이 있다.

황희찬이 세울 울버햄튼의 '역사적 기록'은 오는 11일 오전 4시 30분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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