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연장 접전 끝에 휴스턴에 패했다.

LA 레이커스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130-039로 패했다.

르브론 제임스(23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가 트리블더블을 작성했고, 

러셀 웨스트브룩(30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맹활약했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급격하게 집중력이 떨어지며 패배를 떠안게 됐다. 

28승 37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9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전반을 63-68로 뒤진 레이커스는 후반 들어 힘을 냈다. 오스틴 리브스와 말릭 몽크가 외곽슛을 꽂았고, 

웨스트브룩과 제임스도 득점을 성공시켰다. 웨스트브룩과 제임스는 꾸준히 득점행진을 이어가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3쿼터 종료 직전 D.J. 어거스틴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킨 레이커스는 98-97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승부가 계속됐다. 레이커스는 카멜로 앤서니, 어거스틴, 

몽크가 연속 3점슛을 터뜨렸지만 조쉬 크리스토퍼와 제일런 그린에게 실점, 확실하게 리드를 잡지 못했다.

 이번엔 제임스와 몽크가 덩크슛을 꽂자 휴스턴은 그린을 앞세워 맞섰다. 120-120으로 맞선 상황.

 4쿼터 종료 버저와 동시에 앤서니가 던진 회심의 슛이 빗나가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들어 레이커스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그린에게 연속 7점을 내준데 이어 애런 고든에게 3점슛을 맞으며 순식간에 점수가 벌어졌다. 

이후 웨스트브룩이 레이업을 얹어놨지만 이미 분위기는 넘어간 뒤였다. 케니언 마틴 주니어,

 그린, 알파렌 센군에게 잇달아 외곽포를 맞으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휴스턴은 그린(3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센군(21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크리스토퍼(21점 6리바운드)가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전적 17승 49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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