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단이 싹 바뀔 수도 있다.

영국 '더 선'은 "맨유는 트로피가 없는 처참한 시즌을 보냈고, 올여름 16명의 선수를 처분할 수 있다. 

많은 추측이 오가는 가운데 이 선수들을 모두 판매한다면 2억 파운드(약 3,240억 원) 이상을 모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과 같은 수준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초반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우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자아냈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 

6라운드 아스톤 빌라전 0-1 패배를 시작으로 7경기에서 1승 1무 5패란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12라운드 왓포드전에서 1-4로 대패하자 결국 보드진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후 마이클 캐릭 감독 대행,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이 차례대로 부임하면서 반전을 이뤄내기도 했다.

 13라운드 첼시(1-1 무)전부터 최근 2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1-4 패)까지 단 2패만 기록했다.

 다만 앞서 잃어버린 승점이 너무 많았고, 선두 맨시티(승점 69)와

 승점 22점 차가 나면서 우승은 사실상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다른 컵대회에서도 힘을 못 썼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트에 충격패를 당하며 32강에서 탈락했다. 

잉글랜드 FA컵에선 미들즈브러에 승부차기 패배로 역시 32강에서 짐을 쌌다. 

남은 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하나다.

그런 가운데, 시즌 종료 후 대규모 이탈이 전망됐다.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를 비롯해 마커스 래쉬포드, 

도니 반 더 비크, 앙토니 마르시알 등이 맨유와 결별할 수 있다. 

12년 만에 화려한 귀환을 알렸던 호날두는 올 시즌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올해 들어 1골에 그치면서 각종 비판과 비난을 받고 있다. 

불화설 등 환멸을 느낀 그가 쓸쓸한 퇴장을 할 수도 있다는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반 더 비크(에버턴), 마르시알(세비야)과 같은 임대생들은 완전 이적을 추진하고 있고 딘 헨더슨, 

아론 완 비사카, 필 존스 등 출전 부족으로 불만을 품는 선수들 역시 이적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만료 예정인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 폴 포그바, 에딘손 카바니는 재계약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

메이슨 그린우드는 여자친구 성폭행으로 미래가 불투명하며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타히트 총 등은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의 플랜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여름 많은 선수들의 이탈이 발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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