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풀 전력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다.

맨유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과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가 선두권을 형성하는 가운데, 4위를 두고 여러 팀의 경쟁이 치열하다. 

25경기를 치르면서 승점 48로 아스널이 4위를 지키고 있고, 맨유(승점 47), 

웨스트햄(승점 45), 토트넘(승점 45), 울버햄턴(승점 40)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맨유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브라이턴과 리즈 유나이티드를 잡아냈지만 강등권인 왓포드와 0-0으로 비겼고, 

맨체스터 시티와 라이벌전에서 1-4로 무너졌다.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면서 순위 경쟁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토트넘전에서 풀 전력으로 나설 수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으로 빠지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9일(한국 시간) "호날두는 중요한 경기에 빠질 전망이다.

 랄프 랑닉 감독은 호날두가 부상에서 너무 빨리 복귀하는 걸 경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호날두가 뛰는 게 맨유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랑닉 감독은 호날두를 쉬게 할지, 

3일 뒤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출격을 준비할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호날두는 고관절 부상을 입고 팀을 이탈했다. 

부상 문제도 있지만 랑닉 감독과 불화 문제가 컸다. '디 애슬레틱'을 포함한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맨체스터 시티전 선발 제외 통보에 분노했고 짐을 싸서 잉글랜드를 떠났다. 

그는 포르투갈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훈련장에 다시 돌아왔지만 호날두는 경기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몸 상태가 아직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더 미러'도 

"맨유 스태프는 호날두가 빠르게 복귀하면서 부상이 더욱 심해질 위험을 경계하고 있다"라며

 "에딘손 카바니의 몸 상태가 좋지 않고, 메이슨 그린우드의 출전 정지, 

마커스 래시포드의 기량 저하로 공격진 옵션이 부족해졌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토트넘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지난 4경기 3승 1패다. 번리에 패배한 이후 리즈 유나이티드, 

에버턴을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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