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첼시 매각이 쉽지 않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첼시 인수에 대해 여러 차례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브라모비치는 탐탁지 않은 반응이다. 

기준으로 설정한 30억 파운드(약 4조 8640억)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 견제의 전초 

기지로 삼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을 독립 국가로 승인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은 친러 반군 세력이 장악했는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명목 아래 군사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결국,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격을 감행했고, 많은 이들로부터 비난을 사는 중이다.

불똥은 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까지 튀었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인데 

영국 정치권에서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첼시 소유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하게 흘러나왔다.

여파로 첼시 경영권 포기를 선언했지만, 현재 상황을 잠시 피하려는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결국, 아브라모비치는 첼시 매각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금액을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자선 재단 설립에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석유화학회사를 운영 중인 짐 락클리프, 부동산 투자 회사 창립자 토드 보엘리, 

의료기기 제조업체 사업가 한스요르그 위스가 첼시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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