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는 의외의 교체를 통해 베테랑 골키퍼의 챔피언스리그 출장 기록을 만들었다.
베테랑 골키퍼 스콧 카슨은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포르팅과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지만 1, 2차전 합계 5-0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맨시티는 스포르팅을 상대로 득점만 없었을 뿐 경기를 주도했고 무난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가장 눈에 띄었던 상황은 바로 골키퍼 에데르송의 교체다.
후반 32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데르송을 빼고 스콧 카슨을 투입했다.
카슨은 이 경기가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두 번째 출장이었다.
그는 파울리뉴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고 선방해내며 팀의 패배를 막았다.
36세의 카슨은 에데르송, 젝 스테픈에 이어 세 번째 골키퍼다.
스테픈이 어깨 부상에서 아직 회복 중이기 때문에 카슨이 벤치에 앉았다.
그는 이날 경기가 자산의 2021/22시즌 첫 출장이다.
2020/21시즌엔 프리미어리그 1경기에 출장했고 2019/20시즌엔 출장 기록이 없다.
그의 첫 챔피언스리그 출장 기록은 리버풀 소속으로 뛴 2004/05시즌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카슨에 대해 "우리는 기쁘다. 그는 경기장 뒤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에데르송과 스테픈과의 케미스트리가 좋다. 사람들은 그의 말을 듣는다.
그는 우리가 경기에 지지 않도록 하는 큰 선방을 했다"라고 말했다.
카슨은 2003/04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뒤 리버풀,
찰튼, 아스톤빌라,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을 거쳤다. 이후 터키 부르사스포르와 챔피언쉽리그 위건,
더비 카운티를 거쳐 지난 2019/20시즌 맨시티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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