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대회 기간 비와 강풍, 낙뢰, 추위 예보"

"1, 2라운드 강수 확률 최대 90%."

10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ㆍ7256야드)에서 

대장정에 돌입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

 새로운 우승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악천후다. "대회 기간 비와 강풍, 낙뢰, 추위 등이 

엄습할 것"이라는 기상 당국 예보다. 첫날과 둘째날은 특히 낙뢰를 동반한 비가 내릴 확률이 80∼90%에 이른다.

예상 강우량 역시 30㎜ 안팎으로 적지 않고

, 셋째날은 오전 25㎜ 안팎의 비에 오후 최고 시속 48㎞ 강풍이 가세한다. 

최종일은 비바람이 없는 반면 날씨가 추워질 전망이다.

 1, 2라운드 낮 기온이 영상 25도에서 3라운드 20도 이하,

 4라운드는 10도다. 경기 위원회가 벌써부터 초반 이틀간 순연 대비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이유다. 핀 위치와 그린 스피드에 대한 조정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선수들은 당연히 "비바람과 함께 경기 중단과 속행이 

거듭되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극복하는 게 급선무"라는 시각이다.

 소그래스TPC 최대 승부처 17번홀(파3) 스코어가 더욱 중요해졌다. 

전장은 137야드에 불과하지만 아일랜드 그린에 시시각각 방향과 세기가 달라지는 바람이 문제다.

 디펜딩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북풍이 불면 5번이나 6번 아이언을 쳐야 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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