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ATP 1000 시리즈인 

BNP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 출전을 철회했다. 

조코비치는 10일 새벽(한국시간) 트위터에 "BNP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 드로에 자동으로 이름이 올라갔지만 여행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CDC로부터 규정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기 때문에 미국에서 플레이할 수 없다.

두 대회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에게 행운을 빈다"고 글을 남겼다. 

조코비치의 기권에 따라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가 33번 시드를 

받고 조코비치의 자리에 배정되었으며 럭키루저 한 자리가 발생되었다.

BNP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은 미국테니스협회의 

주관 아래 열리는데 협회는 두 대회의 총상금을 동일하게 묶고, 

올해부터는 대회 기간도 모두 2주로 늘리는 등 그랜드슬램에 준하는 대회로 변모시켰다. 

미국테니스협회는 '선샤인 더블'이라는 브랜딩까지 추가하여 이 두 대회를 마치 하나의 

'세트 메뉴'처럼 잘 포장해 놓았다. 선샤인 더블이란 이름은 1991년 짐 쿠리어(미국)가

 인디어웰스와 마이애미 두 대회를 처음으로 연속 제패를 하자 탄생되었다.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는 캘리포니아의 사막과 태닝, 

서핑으로 유명한 아름다운 플로리다의 뜨거운 햇살이 한데 어우러진 작명이다.

노박 조코비치는 선샤인 더블을 남녀 통틀어 

최다인 4번(2011, 14~16년)이나 달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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