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판스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원정 노쇼에 이어 훈련까지 불참해 논란을 키웠다.

영국 '더 선'은 9일(한국시각) '호날두가 오늘 전체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호날두는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날 마음이 커졌다'며 이별을 암시했다.

앞서 호날두는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 무단 이탈했다. 

맨유는 지난 7일 에티하디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를 펼쳤다.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선발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을 듣고 포르투갈로 훌쩍 떠났다.

표면적인 이유는 엉덩이 부상이었다. 맨유 랄프 랑닉 감독은 맨시티와 경기에 앞서

 "호날두가 고관절 굴곡근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현지 미디어 보도를 종합하면 호날두는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랑닉은 호날두를 교체로 쓰겠다고 결정했다. 호날두는 이에 앙심을 품은 것이다.

더 선은 '호날두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자신이 서브로 배치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호날두는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 그는 선수단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전체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호날두의 기분을 알아챘다. 불안한 긴장감이 흘렀다'며 근황을 알렸다.

더 선에 의하면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간신히 그를 말렸다. 

더 선은 '멘데스가 호날두를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호날두가 이미 맨유를 떠날 마음이 점점 커졌다는 사실만 알게 됐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맨유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맨유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팀 내 입지가 불안하다. 

최근 10경기에서 단 1골로 부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주전 자리를 원한다.

 불협화음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28경기 13승 8무 7패 승점 47점으로 5위다.

맨유보다 3경기나 덜 소화한 아스널이 승점 48점으로 4위다. 

26경기를 펼친 토트넘도 승점 45점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탈환이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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