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위에 자리한 레스터 시티가 큰 전력 손실을 감당해야 한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제이미 바디가 무릎 부상으로 길게는 한 달 동안 이탈이 예상된다.

레스터 시티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스타드 렌과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바디의 부상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줬다.

바디는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2개월가량 재활에 매진했다. 

지난 2일 번리와 리그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장한 바디는 1골 1도움으로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그리고 5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는 2022년 들어 첫 선발 출장해 1-0 승리를 맛봤다.

바디는 리즈전에서 후반 16분 교체돼 나왔는데, 이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로저스 감독은 "바디는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 

불행히도 최근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몇 주 동안 출전하지 못한다. 

무릎에 충격을 받았고, 앞으로 3~4주 내에 괜찮아지기를 바란다. 

경기 다음날 통증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가까스로 피치에 복귀한 선수를 잃은 로저스 감독은 답답함과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가 팀에 들어와서 만드는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수준의 선수를 잃는 건 우리에게 아주 실망스러운 일이다."

레스터 시티는 최근 리그와 대회를 포함한 다섯 경기에서 4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간신히 되찾은 에이스를 다시 잃게 되면서 또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