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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601 2022.03.10 10:02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미 스타급 반열에 오른 선수들에게도 우상과 같은 존재다. 

더스틴 존슨(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최고의 선수들도 우즈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축하하며 그가 골프계에 남긴 업적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전 세계랭킹 1위 존슨은 10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즈가 골프를 멋진 스포츠로 만들었다"며 명예의 전당 입성을 축하했다.


PGA투어 통산 82승(역대 최다우승 공동 1위), 메이저대회 15승을 기록한 우즈는 

이날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만 45세가 됐던 지난해 입성해야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졌다.


존슨은 "우즈는 골프계의 거대한 존재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고등학교 시절만해도 골프는 멋진 스포츠로 인식되지 않았다. 

그러나 우즈는 골프를 멋지게 만들었고 그것은 나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며

 "우즈처럼 되고 싶었고, PGA투어에 진출해 그와 경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우즈보다 골프에 더 큰 영향을 끼친 선수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는 골프를 더욱 폭넓고 매력적인 스포츠로 만들었다. 우리는 모두 우즈로 인해 이득을 봤다"고 말했다.


나아가 매킬로이는 "우즈는 골프의 모든 면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던 선수다.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고, 그 결과 누구도 보지 못했던 수준의 골프를 

보여줬다"며 "나 역시도 우즈에게서 영감을 받았고 그의 모습을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2월 교통사고를 당해 재활 중인 우즈는 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 우즈의 PGA투어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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