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스프링캠프 취소로 

인해 생활고에 놓인 야구장 근로자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스프링캠프 

취소 영향을 받은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100만 달러 기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재정 지원 대상자는 경기장 보안 요원을 비롯해 클럽하우스 및 야구장 직원, 

식음료 판매원 등 스프링캠프 취소로 수입이 감소해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근로자들이다.

앞서 MLB 선수노조도 지난 6일 정규리그 개막 연기로 재정적 피해를 

본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 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MLB는 현재 노사 단체 교섭에 합의하지 못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직장폐쇄 조치 중이다. 

협상 장기화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가 열리지 못하고 오는 4월 1일 개막 예정인 

정규리그의 첫 두 시리즈가 취소되는 등 경기 수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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