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중원에서 핵심으로 활약 중인 프렝키 더용(24)이 팬들의 태도에 대해 아쉬움과

 원망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특히 언론과 기자들의 과장된 보도를 곧이곧대로 믿는 부분을 지적했다.

더용은 9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갈라타사라이는 좋은 팀이다. 

그러나 최근에 우리도 정말 잘하고 있다"며 "많은 기회를 만들면서 경기를 펼쳤고, 계속해서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항상 이기고 싶고, 이기도록 할 것이다. 

나부터 계속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물오른 폼을 자랑하면서 바르셀로나 중원의 중심축을 잡아주고 있는 더용이지만, 지난 몇 달간 비판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사비 에르난데스(42·스페인) 감독이 부진한 더용을 방출 후보에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고, 

차기 행선지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거론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더용은 겨울 이적시장 때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고 남아서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이런 가운데 그는 이 모든 게 지나치게 과장해서 보도한 언론과 그걸 그대로 믿은 팬들이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더용은 "사람들이 나를 비판해도 상관없다. 신경 쓰지 않고 상처도 입지 않는다"고 운을 뗀 뒤 "다만 다수의 

사람들은 경기를 잘 안 보고, 언론에서 필요 이상으로 보도하고 떠드는 것만 믿고 

이야기를 한다. 그건 분명 문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2019년 여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더용은 줄곧 주전으로 활약해왔다. 빌드업 축구에 최적화된 가운데 

안정적인 패스, 탁월한 탈압박, 뛰어난 지능을 앞세워 중원을 책임졌다. 또, 중앙 수비수로도 뛸 정도로 

헌신하는 모습을 앞세워 팀이 암흑기에 빠졌음에도 빛나는 모습을 보여준 몇 안 되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초반에는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스페인 

현지에선 더용을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팬들도 라 마시아 출신의 어린 선수들을 더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게 나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내놨다. 하지만 더용은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폼을 끌어올리며 활약 중이다.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서며 비판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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