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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1,945 2022.05.29 13:04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마주할 페데리코 발베르데(23,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정상에 섰다.


레알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1-0으로 꺾었다.


2017-18시즌 이후 4년 만에 유럽 정상에 선 레알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14회로 늘렸다. 챔피언스리그 DNA를 결과로 입증했다.


양 팀은 해왔던 대로 결승전에 임했다. 레알은 공격보단 

수비에 먼저 집중했고 리버풀은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레알은 많은 위기를 겪었다. 전반 15분 모하메드 살라의 슈팅을 티보 쿠르투아가 

막아냈다. 전반 20분 사디오 마네의 슈팅도 쿠르투아의 손과 골대를 차례로 때렸다.


선제 실점하지 않으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레알은 후반전에 승부수를 

띄웠다. 선봉장은 발베르데. 단 한 순간 리버풀 수비에 균열을 가했다.


후반 14분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발베르데가 야금야금 전진했다. 

이어 낮고 강한 크로스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을 도왔다.


사실 발베르데의 활약상을 도움으로만 평가할 순 없다. 올 시즌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가 팀의 공격을 이끄는 상황에서 발베르데는 오른쪽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웠다.


원래 미드필더답게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에 힘을 보태고 상대 측면 공격도 제어했다.


리버풀과의 결승전도 마찬가지였다. 다니 카르바할을 도와 루이스 디아스를 봉쇄했다.

 이어 레알이 후반전에 컨셉을 바꾸자 공격 본능을 발휘했다.


85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발베르데는 도움 1개,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2회 등 공격적인 지표 외에도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1회, 

소유권 회복 4회, 지상 경합 8회 중 4회 성공 등 수비적인 역할도 확실히 했다.


벤투호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르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선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한다. 

다재다능한 선수이기에 발베르데의 에너지를 막아야만 벤투호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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