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은 바쁜데 자꾸 발목이 잡히고 있는 젠지 e스포츠

(이하 젠지)와 담원 기아(이하 담원)의 두 번째 대결이 열린다.

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될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8주 1일차 2경기에서 젠지와 담원이 격돌한다.

양 팀의 대결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순위 싸움에 중요한 고비가 될 경기이기에 이번 주 

‘매치 오브 더 위크’로도 선정됐다. 해설 위원들도 ‘말이 필요 없는’ 

중요한 경기로 손꼽으며 꼭 봐야할 경기로 꼽기도 했다.

이렇게 관심을 모으는 경기인데 양 팀 모두 코로나에 

발목이 잡혀 온전하지 못한 채로 경기가 치러지게 됐다.

 젠지는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현재 확진 상태로 경기 출전이 불가한 

상태이며 담원도 8일 양대인 감독이 양성 반응이 발표되며 양 팀 모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젠지는 11승 3패, 담원은 9승 5패를 각각 기록 중이기에 오늘 대결의 결과가 순위에 직접적인

 변화를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잔여 경기들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충분히 변할 

수 있는 상위권인 만큼 양 팀 모두 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젠지의 경우 공격력의 핵심인 정지훈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만큼 대체 인원이 이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데 2군에서 어떤 선수가 콜업이 되어 출전할지가 경기에서 어떠한 전략을 펼칠지 중요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담원의 경우 선수 결원이 없기에 조금 더 더 우세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팀 전술의 중심에 있는 양대인 감독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만큼 

젠지를 상대로 전략 선택의 폭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결국 이번 경기는 결과가 단순히 한 경기를 이기고 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잔여 경기는 물론 

플레이오프에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는 만큼 ‘누가 더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지’에 포커스가 맞춰질 수밖에 없다. 선수들로서는 공격 하나, 

스킬 하나가 묵직하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 승리하는 팀은 어디일까? 그

 결과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될 2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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