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월드컵경기장은 설렘으로 가득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9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화성FC와의 2022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경기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쉬움을 삼켰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대전의 홈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은 킥 오프를

 앞두고 설렘으로 가득했다. 이번 시즌 첫 홈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었다.

대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경기장 보수 공사에 돌입했다. 

특히, 질 좋은 그라운드 환경을 위해 잔디 교체에 주력했다.

이로 인해 대전은 시즌 초반 2경기 모두 집을 떠나 원정 경기만 치렀다.

드디어 잔디 보수 공사가 완료됐고, 대전은 떠돌이 생활을 마치고

 마침내 FA컵 2라운드를 통해 시즌 첫 홈 경기를 치르게 됐다.

5년째 대전을 응원하고 있는 A씨는 “홈 경기를 기다렸다. 

새로운 잔디에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전 골수팬 B씨는 “경기장에 오기 위해 아침 일찍 나서 투표를 했다. 

시즌 첫 홈 경기인 만큼 승리했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아쉽게 시즌 첫 홈 경기에서 승리의 함성을 지를 수 없었지만,

 팬들의 발걸음과 응원으로 활기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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