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 받으러 나간 게 전부였는데...

다행스러운건 느낌이 안 좋고 나서 피드백을 온라인으로 진행한거였어요.”

당황스러운 일 임에도 그는 너털웃음으로 자신의 아쉬움 마음을 달랬다. 

다만 자신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코로나19 여파가 미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갈 길이 바쁜 담원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사령탑 양대인 감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걸린 젠지전에 결장한다. 양대인 감독은 최근 상승세 속에서 

자신의 결장을 아쉬워하면서도 지난 해 전력분석관으로 합류할 당시를 예를 들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젠지와 일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리는 담원과 젠지의 스프링 2라운드 

경기는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이 걸린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중요한 일정. 

팬 들과 전문가 집단이 모두 주목하는 8주차 ‘매치 오브 더 위크’로 양 팀 모두 상황은 답답할 뿐이다.

젠지는 주포 중 한 명인 '쵸비' 정지훈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결장이 예정됐고, 

담원 역시 사령탑 양대인 감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자리를 비운다.

OSEN은 지난 4일 한화생명전 승리 직후 양대인 감독을 만나서 최근 상승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젠지와 2라운드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8일에는 짧은 전화통화로 양대인 감독의 심경을 들었다.

“최근 3연승은 팀에 합류한 3명의 선수들이 팀의 호흡을 쫓아오고 있다는 걸 보여준 결과물이라 기쁘다. 

강팀인 젠지전을 앞둔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젠지의 선수들은 증명을 한 선수들이다. 

젠지와 우리의 체급 차이가 3개월만에 따라잡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우리는 이제 호흡을 맞춘지 3개월 된 팀이다. 

캐니언과 쇼메이커를 제외하면 봇듀오는 작년에 가능성을 인정받은 선수고, 탑은 이제 걸음마를 띤 

새내기라고 할 수 있다. 이번 2라운드 승부는 우리의 체급을 점검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덧붙여 양대인 감독은 “1라운드는 밴픽에서 준비를 많이 해서 접전으로 보였지만, 

젠지는 가볍게 바라볼 상대가 아니다. 상대의 강함을 알고 있는 만큼 그에 맞춰 

준비할 뿐이다”라고 젠지와 2라운드 경기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8일 코로나19 확진으로 이번 8주차 일정을 결장하게 되는 것에 대해 “팀과 팬 분들에게 송구스럽다. 

선수단 전체가 외출없이 임했는데, 당황스럽다. 최근 느낌이 안 좋아 온라인으로 피드백을 

전환했는데 선수들에게 여파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착잡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양 감독은 “경기장에 나서지 못하지만, 최대한 경기를 준비했다. 팬 분들에게 담원이 성장 

중이라는 걸 보여 드리겠다. 젠지와 농심을 이번 주 상대한다. 플레이오프 전에 

강팀과 일전들을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임해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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