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구를 위해 갈 길 바쁜 한국전력이 주포 서재덕의 부상에 한숨을 쉬고 있다.

한국전력의 장별철 감독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를 앞두고 "서재덕은 오늘 경기에 결장한다"고 밝혔다.

발목 부상으로 빠진 서재덕의 공백은 한국전력 입장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서재덕은 올 시즌 총 405득점을 올리는 등 한국전력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자원이다.

한국전력은 주포 서재덕 없이 지난 6일 최하위 현대캐피탈에 승리했다. 

하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힘겹게 이기는 등 전과 비교, 

전력이 약화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국전력은 현재 15승14패(승점40)로 5위다.

 3위 우리카드(13승17패·승점46)와의 승점 차가 6점에 불과, 

충분히 추격할 수 있는 격차다. 하지만 서재덕의 복귀가 

불투명해 완벽한 전력을 자랑할 수 없다.

장병철 감독은 "오늘은 물론 12일 열리는 

삼성화재와의 경기까지 서재덕의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며 "최근 

공을 갖고 하는 훈련을 시작했지만 점프를 하는데 부담이 있다.

 조금 더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단 전체가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도 걱정이다.

장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경기 일정이 빡빡하다. 

경기가 없을 때도 훈련보다 체력 안배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오늘 경기의 중요성은 분명 크지만. 

상황이 어려워진다면 주전들의 체력 비축도 고려하고 있다"고 무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에둘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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