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멜 로하스 주니어(31)가 시범경기에서 3타점 활약을 펼쳤다.

일본매체 주니치신문은 지난 8일 “로하스가 히로시마와의 시범경기에서 

그동안 과제로 남아있던 우타석에서 3타점을 터뜨리며 개막 좌익수에 

가까워졌다”라고 전했다. 한신은 히로시마를 상대로 10-3 승리를 거뒀다.

로하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KT 위즈에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511경기 타율

 3할2푼1리(1971타수 633안타) 132홈런 409타점 OPS .981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142경기 타율 3할4푼9리(550타수 192안타) 47홈런 135타점 OPS 1.097을 기록하고 리그 MVP를 수상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로하스는 지난 시즌 한신과 계약하며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하지만 60경기 타율 2할1푼7리(189타수 41안타) 8홈런 21타점 OPS .663으로 아쉬운 데뷔 시즌을 보냈다.

반등을 노리고 있는 로하스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페이스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은 우타석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주니치신문은 “로하스는 2회 1사 3루에서 좌완 도코다 히로키의 시속 144km 몸쪽 직구를 받아쳐 

3-유간을 뚫어내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6회 무사 만루에서는 신인 좌완 모리 쇼헤이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지난 시즌 좌타석에서 타율 .250 6홈런 15타점을 기록한 반면 우타석에서는 타율 .

148 2홈런 6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야노 아키히로 감독도 좌완투수 

극복을 과제로 지적했다”라며 로하스의 과제를 설명했다.

“로하스는 2월 스프링캠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라고 지적한 이 매체는 “이제야 겨우 시동이 걸렸다.

 야노 감독은 ‘첫 번째 적시타는 한 번에 공략했고, 그 다음에도 변화구를 확실히 노렸다.

 타구도 제대로 된 것이 나왔다. 컨디션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올라와주지 않으면 곤란하다’라며 로하스의 활약을 기대했다”라고 로하스의 반등 가능성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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