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한 아우는 없었다. K리그2 소속 FC안양이 3부리그 시흥시민축구단에 승리했다.

FC안양은 9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FA컵 2022' 2라운드 

시흥시민축구단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시흥시민이 매서운 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3분 국현호가 로빙 

패스를 보고 박스 안으로 침투해 왼발 논스톱슛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안양이 반격했다. 전반 22분 박재용이 박스 중앙 

부근에서 낮게 깔아 슛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안양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33분 양정운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그대로 

논스톱슛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 속에 전반이 0-0으로 종료됐다.

안드리고가 시흥시민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9분 김동준이 박스 안으로 파고들던 안드리고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이를 안드리고가 왼발 슛 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이어 후반 10분 박스 안에서

 수비가 걷어낸 볼을 잡아 슛했지만 이준희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몰아치던 안양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김동진이 박스 중앙에서 기다리던 

이재용을 보고 낮은 패스를 올렸다. 박스 중앙에서 기다리던 이재용이 볼을 끝까지 지켜본 후 

침착하게 왼발 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용의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경기 막판 시흥시민이 마지막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무산됐다. 후반 44분 이창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헤더슛했지만 골키퍼가 점프하며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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