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한 FC안양이 다시 전력을 끌어올린다.

 외국인 공격수 안드리고의 합류와 더불어 백성동이 부상에서 돌아올 전망이다. 

안양은 현재 리그 3위다. 3경기를 치르며 2승 1패를 거뒀다. 개막 후 전남드래곤즈,

 충남아산을 연이어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지만 지난 3라운드에서 경남FC에 

2-3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부천FC에 리그 1위 자리를 내줬다. 

안양의 연승에 제동이 걸린 큰 이유 중 하나는 이우형 감독의 부재였다. 

이 감독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자가격리에

 들어가 이날 벤치에 앉지 못했다. 결국 집에서 팀의 첫 패배를 지켜봤다. 

그러나 안양이 반전할 여지는 충분하다. 3월부터 차근차근 정상 전력을 회복할 예정이다. 

먼저 외국인 공격수 안드리고가 FA컵 출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안드리고는 올 시즌 합류한

 선수로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뛴다. 정확한 패스와 킥을 구사하는 것이 장점으로 알려졌다. 

팀에 가장 늦게 합류한 안드리고는 자가격리 후 조금씩 적응하는 단계다.

 일단 FA컵에서 첫 데뷔전을 치르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경남을 떠나 안양으로 이적한 백성동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백성동은 무릎 부상으로 함께 시즌을 출발하지 못했지만 이번 주부터 팀 훈련에 복귀한다. 

안양 관계자는 "3월 말이나 4월 초면 경기 투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부상으로 빠져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이정빈, 주전 풀백 정준연은 복귀 시점이 명확하지 않다. 

이우형 감독도 오는 금요일(8일)이면 자가격리가 끝나고 돌아올 수 있다.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으면 12일 열리는 대전 원정에서 팀을 지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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