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게 '월드컵 최고의 순간'을 선사한 중국 축구대표팀이

 충격을 딛고 다시금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24일과 28일, 사우디-오만과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는 중국이 지난 3일 하이난(해남) 섬 하이커우에서 전지훈련을 펼쳤다.

중국 매체 '체단주보'에 따르면 39명의 선수단 중 이번 

훈련에서는 총 25명의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개별적으로 합류할 선수들이 모두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이 중에는 귀화 선수인 엘케손(엑손), 

알랑 카르발류(알란), 페르난지뉴(페르난도), 알로이시오 도스 산토스(뤄궈푸), 

타이어스 브라우닝(장광타이), 그라스호퍼의 리레이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소집된 선수단에는 이들 외에도 8명의 공백이 있었다. 확인된 사실은 아니나 현재

 CSL 이적 시장 기간인 만큼, 이는 '이적'과 관련된 움직임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4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중국 대표팀은

 '지옥 훈련'으로 대변되는 훈련을 펼쳤다.

일반적으로 90분간 훈련하던 중국 대표팀은

 이번 훈련에서는 첫 날부터 90분 이상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과정에는 4-4, 5-5 소규모 경기를 포함해 체력 단련과 기술-전술훈련 등이 포함됐다.

중국 대표팀은 오는 17일 출국 당일까지 '지옥 훈련'을 계속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4일 맞붙을 사우디 아라비아는 조 1위를 유지하고 있는 B조 최강팀인 만큼,

 중국 대표팀 관계자는 "비록 본선 합류는 좌절됐으나 '철저한 준비'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전했다.

'축구판 프로듀스 52' 등 침체된 국가대표팀을 일으키기 위한 리샤오펑 감독의

 다양한 방법은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반복된 패배로 중국 국민들마저 자국 국가대표팀을 외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리샤오펑 감독의 '지옥 훈련'의 성과가 있을지는 오는 24일 사우디전에서 드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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