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가 5연패에 빠졌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124-131로 패했다.

이날 휴식 차원에서 스테픈 커리, 앤드류 위긴스,

 클레이 탐슨이 결장한 골든스테이트는 5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패배 속에도 유망주 모제스 무디가 30점을 올리며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것은 긍정적이었다. 

조던 풀도 3점슛 8개 포함 32점을 몰아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의외로 고전한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32점 15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또다시 팀을 구했다. 제프 그린이 18점, 데본 리드가 17점으로 뒤를 받쳤다.

1쿼터 골든스테이트는 무디가 3점슛 3방을 터트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요키치가 중심을 잡아준 덴버도 오스틴 리버스의 외곽포가 나오며 물러서지 않았다. 

기세를 탄 덴버는 드마커스 커즌스와 리드가 힘을 보태며 격차를 벌렸다. 

무디의 분전에도 리드를 잡지 못한 골든스테이트는 31-4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들어선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의 연속 득점으로 덴버를 압박했다. 

덴버가 리드의 외곽포로 다시 달아났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와 퀸더리 웨더스푼을 중심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후 무디와 풀이 공격을 이끈 골든스테이트는 69-71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가 시작되자 골든스테이트는 무디와 풀이 번갈아 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고, 

덴버가 그린과 몬테 모리스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탈환했다. 

페이스를 끌어올린 덴버는 요키치를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상대 외곽포에 고전하던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와 웨더스푼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추격을 전개한 골든스테이트는 101-10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골든스테이트는 리드와 요키치에게 실점하며 순식간에 10점 차로 뒤처졌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골든스테이트는 후안 토스카노-앤더슨의 3점슛으로 111-115로 따라붙었다. 

이후 막판까지 3~4점 차의 점수 폭이 계속 유지됐다.

혼전 속 덴버는 리버스와 그린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이어진 공격에서 턴오버를 범하며 힘이 빠졌고,

 상승세의 덴버는 요키치의 앤드원 플레이로 9점 차를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가 풀의 연속 득점으로 뒤늦게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