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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552 2022.03.08 14:08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빅리그에서 이력을 쌓은

 선수만 5명이나 갖추면서 한숨에 2022시즌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잔류와 SSG 복귀를 두고 고민하던

좌완 김광현(34)은 8일 SSG와 역대 최고 총액인 4년 151억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SSG는 메이저리그에서 11년을 뛴 이반 노바(35)와 6년 경력의 윌머 폰트(32), 

그리고 김광현(2020~2021)까지 메이저리그 출신 3명을 선발진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빅리그에서 16년간 활동한 추신수(40)는 지명 타자 겸 우익수로, 

메이저리거 2년 경력의 케빈 크론(29)은 1루수로 SSG의 타선을 책임진다. 

빅리거만 5명을 거느린 팀은 SSG 외엔 국내에 없다.


SSG는 올 시즌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하고 재활중인 

박종훈(31)과 문승원(33)이 돌아오는 6월 이후를 승부처로 삼고 있다.

 그전까지 선발 투수진이 잘 버티는 게 목표였다. 그러나 김광현의 합류로 선발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세 투수가 빅리그에서 거둔 통산 승수는 107승(김광현 10승·노바 90승·폰트 7승)에 달한다.


먼저, 폰트는 지난해 SSG 선발진이 붕괴한 뒤에도 꾸준히 에이스로 마운드를

 지키면서 리그 최저 피안타율(0.211) 출루허용률 2위(WHIP·1.09)를 기록했다. 

기교파 백전노장 노바는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활용, 

벌써부터 ‘한국 타자들이 공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김광현 역시 한국과 미국 프로에서 통산 146승을 올린 ‘승리 보증 수표’로,

 구위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추신수는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기록(218개)을 작성한 팀의 정신적 중심이다. 

지난해 역대 최고령 20-20클럽에 가입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또 크론은 빅리그에서는 6개에 그쳤지만,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홈런 151방을 친 거포다.


이름값이 남다른 만큼 5명은 많은 연봉을 받는다. 

노바와 크론은 신규 외국인 선수 최고액인 100만달러를 채웠다. 

KBO리그 2년 차 폰트는 올해 최고 총액 150만달러로 작년보다 50%나 올랐고,

 추신수는 연봉 27억원을 받았다. SSG가 빅리그 5총사에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알 만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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