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떠오르는 日 시절의 악몽 롯데 150km 새 외인 시작부터 꼬인다 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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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떠오르는 日 시절의 악몽 롯데 150km 새 외인 시작부터 꼬인다 꼬여

토쟁이티비 0 378 2022.03.08 12:27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의 시작이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입국이 지연된데 이어 

부상으로 개막 시리즈 합류가 불가능할 가능성이 생겼다.


롯데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댄 스트레일리, 앤더슨 프랑코의 외국인 원투펀치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찰리 반즈, 

글렌 스파크맨을 영입했다. 반즈는 정상적으로 입국한 뒤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며 

시즌을 착실히 준비 중이다. 하지만 스파크맨의 시작은 썩 좋지 못하다.


스파크맨은 롯데와 계약을 맺은 뒤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보다 입국이 늦어졌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준비가 늦어진 만큼 스파크맨은 캠프 합류 이틀 만에 불펜 

피칭을 하는 등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에 임했다.


너무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린 탓일까, 변수가 발생했다. 

스파크맨이 지난달 28일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던 중 왼쪽 옆구리 과긴장 증세로 통증을 느껴 강판됐다. 

스파크맨의 모든 일정에 제동이 걸렸고, 급기야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까지 생기게 됐다.


스파크맨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시기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스파크맨은 비자 발급 지연으로 오릭스 버팔로스의 합류가 늦어졌고, 부상으로 인해 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스파크맨은 오릭스에서 6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88에 그쳤다. 

이 때문에 롯데는 스파크맨과 계약 당시 메디컬 체크에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다.


스파크맨은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뿌리는 투수로 건강을 유지하고 준비 기간만 충분하다면, 

제 몫을 해낼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52경기(26선발)에 등판해 4승 14패 평균자책점 5.99로 부진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01경기에 나서 23승 19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스파크맨은 '쿼드러플A' 유형의 커리어를 보내고 있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한국에서 탄탄한 성적을 거둔다면, 

내년 겨울 메이저리그 복귀도 노려볼 만하다"고 할 정도로 평가가 나쁘지 않았다.


일단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시작이 좋지 못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부상의 정도가 심하지는 않다는 것.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지만, 

복귀가 늦어지는 것은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도 있다.


롯데는 이승헌과 김진욱 등 선발 경험이 있는 선수로 스파크맨의 공백을 임시로 메울 가능성이 높다.

 스파크맨이 충분한 준비 기간을 통해 정규시즌에서 제 몫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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