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사이트 토쟁이티비 - 한페르시 한상운 13년 프로생활 마감 감사한 마음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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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사이트 토쟁이티비 - 한페르시 한상운 13년 프로생활 마감 감사한 마음으로 떠난다

토쟁이티비 0 443 2022.03.08 12:48

 '한페르시' 한상운(36)이 13년의 프로생활을 마감하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한상운은 K리그의 대표적인 왼발잡이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로빈 판 페르시만큼 강력한 왼발 능력을 과시해 '한페르시'라는 별명도 붙었다.

 2009년 부산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성남일화, 울산현대, 상주상무, 

수원FC 등에서 활약하며 프로 통산 258경기 39골 44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2020년엔 강릉시청으로 이적하며 K3리그라는 새로운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에도 클래스는 여전했다. 

지난해 부산교통공사 소속으로는 24경기에서 8골이나 넣으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시즌 중반 윙백으로 포지션 변경 후 득점력은 더욱 폭발했다. 

그 결과 2021시즌 K3리그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상운의 활약에 K3리그 몇몇 팀들의 관심도 쏟아졌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질주를 멈추기로 했다.

 K3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된 후의 결정이었었기에 모두가 의아해했다. 

지난 3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주변 동료들도 아쉽다고 하더라. 

선생님들도 원하는 팀이 있으니 선수 생활을 더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말씀을 하셨다. 

하지만 가족이 더 중요했다"라며 갑작스러운 은퇴 이유를 전했다.


한상운은 "작년에 부산교통공사에서 한 시즌 동안 정말 열심히 뛰었다. 

그러다보니 골도 많이 넣었고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저를 좋게 봐주신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축구를 계속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차마 가족과 또 떨어져 지낼 수 없었다.

아내와 아기가 부산에 있는데 아쉽게도 부산 외 지역 팀들만 제안이 왔다. 

이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사실 후련했다.

 제가 타인에 의해 은퇴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그만둘 수 있는 게 감사하다는 생각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2009년 프로 데뷔 후 쉴 새 없이 달려왔다. 잠시 팀을 못 찾을 때도 있었지만 운동을 쉰 적은 없었다. 

훈련이 없는 겨울은 어쩌면 한상운 인생에서 올해가 처음이었다. 그는 "처음에는 실감을 못했다. 

그러다가 K리그가 시작하다보니 그때 조금 마음의 공허함이 생겼다.

 시즌 시작 전까지 듣거나 보는 게 없다보니 가족들과 함께하는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즌이 시작하다보니 조금은 마음 속에 아쉬움이 생겼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13년의 프로 생활.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한상운은 "가장 아쉬웠던 점은 제가 부산에서 성남으로 이적했을 때다. 

제 이름도 알려지기 시작한 시기였는데 그 때를 극복하지 못한 것 같

다"라며 "2013년 울산현대 시절 아쉽게 우승을 놓친 때도 기억이 난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었는데 포항스틸러스와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우승컵의 기회를 놓쳤다. 

성남에서 아쉬운 활약과 울산에서 우승 실패.

 이 두가지는 아내와도 늘 이야기하는 부분이다"라고 아쉬웠던 순간을 돌아봤다.


물론 아쉬웠던 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한상운은 "제가 제일 행복했던 날은 부산아이파크라는 팀에 지명됐을 때였다. 

그날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부산에서 열심히 하니 대표팀에서도 불러주셨다. 

최강희 감독님의 부름을 받고 대표팀에 발탁됐었다. 최강희호 1기였다. 

평가전과 월드컵예선 1경기씩을 뛰었다. 데뷔전 순간도 잊을 수 없다. 관중들이 꽉 차있었다. 

애국가가 나올 때 가슴에 손을 올렸는데 심장이 너무 빨리 뛰는 게 느껴졌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라운드를 떠난 한상운은 축구 클럽 운영에 전념할 계획이다. 

그는 아내와 함께 부산 사하구와 사상구에 '한상운 풋볼스튜디오'라는 

축구 클럽을 운영하면서 지도자로서의 꿈도 키우고 있다.

 한상운은 "오래 전부터 어린 아이들을 지도하고 클럽을 운영하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은퇴하면 지도자를 하는 게 당연한 세대였는데 시대가 많이 변했다. 

나이차가 많지 않은 선배들이 클럽을 운영하는 걸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일반적인 축구 클럽이랑 다르게 운영하고싶어 이름도 축구교실이아닌 풋볼스튜디오로 정해 축구교실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어 대중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라고 축구 클럽 운영 이유에 대해 밝혔다.


사실 한상운의 고향은 강원 태백이다. 

부산에서 축구 클럽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제가 가장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보낸 곳이 부산이다. 

프로 데뷔와 마지막을 함께한 곳이기도 하다. 저에겐 제 2의 고향과도 같다. 

제가 부산에서 활약을 펼칠 때 응원해주셨던 분들이 지금은 한 아이의 아버님 또는 어머님이 되셨다.

저를 많이 알아봐 주시고 저에 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부산에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부산에서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 

축구 클럽은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부산 지역 내 복지 시설

 아이들 및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 무료 강습도 진행하고 있다. 

한상운은 "조금이나마 부산 지역의 어린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가정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혜택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축구를 계속하는 친구도 있고 그만둔 친구도 있지만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과 희망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한상운은 마지막으로 "막상 은퇴를 결심하고 선수 생활을 돌아보니 지금까지 지도해주신 지도자분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K리그를 뛰면서 거쳐간 감독님들과 코치님들에게 36세까지 뛸 수 있을 만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저처럼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준비 중인 동료들, 선후배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더 나아가 응원의 메시지도 전하고 싶다. 꼭 축구가 아니더라도 많은 곳에 다른 문이 열려있다고 말이다. 

많은 선배들이 도움을 줄테니 은퇴에 대한 마음을 무겁게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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