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에 정상화를 안긴 조안 라포르타 회장이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결별을 떠올렸다.

라포르타는 제42대 바르셀로나 구단 회장에 당선된 1주년을 기념해 '바르사TV'와 인터뷰에 응했다. 

친메시파로 알려지면서 11년 만에 구단 최고 운영자로 복귀한 라포르타는

 1년의 시간 동안 무너진 재정 및 성적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과정에서 메시와 결별했다. 바르셀로나의 모든 것이던 메시와 

함께하기에는 수익이 대폭 줄어들어든 탓에 선수단 연봉 상한선을 맞출 수 없었다. 

메시는 최대치인 50% 연봉 삭감도 수용했으나 현실은 동행이 불가능했다.

결국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했고 지난해 여름 결별 기자회견에서 오열했다.

 바르셀로나도 메시와 헤어지고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부임하고 겨울 이적 시장에서 여러 선수를 데려오며 암흑을 벗어나고 있다.

라포르타 회장은 이제 메시와 이별이 담담해졌다.

 그는 "재고한다고 해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을 만큼 슬픈 결정이다. 

그러나 후회하거나 메시에게 미안한 마음은 없다"라고 말했다.

팀을 위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나는 팀을 모든 것보다 위에 뒀다. 

그게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든 감독이든 상관하지 

않았다"면서 "메시가 떠난 뒤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임을 

이해하고 역사가 계속된다는 걸 알았다"라고 옳은 선택임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