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패 빠진 장시환, 불운 넘어 불펜 필승조로 자리잡을지 주목
2022 KBO리그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0위,
즉 최하위의 수모를 당한 한화 이글스의 탈꼴찌 여부다.
스토브리그에서 한화는 내부 FA인 주전 포수
최재훈과 5년 총액 54억 원에 계약을 맺고 잔류시켰다.
하지만 외부 FA 영입에는 나서지 않아 리그 최약체 외야진 등은 보강이 없었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수베로 감독의 2년 차
시즌을 맞이해 리빌딩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문가들 상당수는 올해 한화가 3년 연속 최하위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공교롭게도 한화가 2년 연속 최하위를 당하는 동안 팀 내에서 현역 최다 연패 투수가 나왔다.
한화의 베테랑 우완 장시환은 2020년 9월 27일 대전 NC 다이노스전부터
지난해 9월 7일 창원 NC전까지 약 1년 동안 13연패를 기록했다.
은퇴한 심수창이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를 거치며
기록한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 기록 18연패에 근접하고 있다.
※ 한화 장시환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지난해 장시환은 19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04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811를 기록했다.
세부 지표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졌다고 풀이된다.
하지만 그가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측면도 강했다.
선발 투수에 대한 타선의 득점 지원은 지난해 KBO리그의 평균은 5.30이었다.
한화의 선발 투수에 대한 타선의 득점 지원은 4.68로 저조한 것이 사실이었다.
한화 에이스 김민우는 5.13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커리어하이 14승을 찍었다.
한화 타선이 김민우가 등판하면 리그 평균에는 못 미치지만 평소보다는
분발해 승수 쌓기에 도움을 주었음이 기록으로 드러난다.
하지만 장시환의 선발 등판 시에는 한화 타선의 득점 지원이 고작 2.69였다.
빈타에 허덕이다 못해 리그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쳤음이 드러난다.
장시환이 갖춰놓은 승리 투수 요건을 불펜 필승조가 날린 경기도 있었다.
투수의 승패에 대해서는 과거와 달리 투수 개인의 기량보다는 운에 좌우된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선발 투수가 긴 이닝을 호투해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 투수가 못 되는 반면
불펜 투수가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손쉽게 1승을 따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선발 투수의 경우 승리를 따내려면 무조건 5이닝 이상을 던져야 하지만
최근에는 오프너의 등장으로 이 같은 요건이 구시대적이라 보는 시선도 있다.
승리와 패전이 투수의 가치를 논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곤란하다는 인식이다.
하지만 KBO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조차 투수의 승패는 여전히 많은 팬들이 주목하는 기록 중 하나다.
투수 본인도 연패가 계속되면 의식을 하지 않을 수 없어 자신감을 잃고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올 시즌 한화는 지난해 검증된 카펜터, 킹험, 김민우의 1, 2, 3선발이 굳건하지만 4, 5선발은 유동적이다.
지난해 선발 로테이션을 돌다 연패 누적으로 시즌 막판 불펜으로 전환된 장시환은 선발과 불펜,
어느 쪽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일단 불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인 장시환이
13연패를 끊고 연승 모드로 반전해 한화의 3년 연속 꼴찌를 막아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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