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시소코가 토트넘 훗스퍼 홈 구장을 찾아 옛 동료들과 만났다.

시소코는 한때 토트넘 중원 핵으로 불렸던 미드필더다. 

툴루즈에서 성장해 2013년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오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발을 들인 시소코는 뉴캐슬 핵심으로 활약하며 호평을 받았다. 

기본적인 역할을 수비형 미드필더였지만 공격에도 자주 

관여하면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서의 재능을 드러냈다.

뉴캐슬에서 3시즌간 좋은 모습을 보이고 프랑스 A대표팀 단골 손님으로 등극한 시소코를 토트넘이 품었다.

 토트넘은 활동량이 많고 공수 기여도가 높은 시소코를 배치해 중원 기동력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로테이션 자원에 머물던 시소코는 2017-18시즌 들어 완벽한 주전이 됐다. 

토트넘의 상승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선전에도 힘을 실으면서 제대로 주가를 높였다.

이후에도 시소코는 부동의 선발 자원으로 활약했는데 지난 시즌 들어 경기 내용이 아쉬워졌다.

 피지컬과 활동량은 여전했지만 정확도가 매우 떨어졌다.

 패스, 위치 선정 등 모든 부분에서 정확성이 저하가 되면서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라는 대체자까지 등장해 시소코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결국 시소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왓포드로 이적했다. 

왓포드로 가자마자 시소코는 주장 완장을 달았다. 

왓포드가 치른 27경기 중 25경기에 나서면서 2골을 기록했다. 왓포드 성적은 안 좋지만 

중원에서 중심을 잡으면서 잔류를 위해 힘쓰고 있는 시소코다.

왓포드에서 활약 중인 시소코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깜짝 방문했다. 

8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과 에버턴 경기에 등장해 옛 동료들과 조우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해리 케인 멀티골, 

손흥민 골에 힘입어 5-0 완승을 거두면서 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호이비에르가 SNS에서 시소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호이비에르는 "Le president(대통령)"이라는 수식어로 시소코를 설명했다.

 환한 미소와 함께 시소코와 어깨 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해 많은 화제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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