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확실히 다르다.

손흥민은 최근 미들즈브러와 영국축구협회(FA)컵 16강 직후 상당한 비판을 들었다. 

믿었던 손흥민이 미들즈브러를 맞아 침묵하고 잦은 실책을 범하면서 온갖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동료인 에릭 다이어가 경기 도중 손흥민의 플레이를 강하게 지적해 화제가 됐다.

지쳐보였던 손흥민이었는데 리그에서는 다시 에이스 면모를 발휘했다. 

8일(한국시간) 열린 에버턴과 리그 28라운드서 변함없이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우려를 씻고 시종일관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쉴새 없이 스프린트를 한 손흥민은 전반 

17분 호쾌한 골을 터뜨리면서 토트넘의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의 골 결정력이 빛났다. 

문전에서 기회를 엿보던 손흥민은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리그 11번째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요즘 리그에서 가장 믿을 만한 공격수임을 증명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11호골이 터지자 "최근 출전한 리그 12경기에서 11골(7골 4도움)에 관여했다"고 칭찬했다. 

에버턴전에 관해서도 "손흥민은 항상 뒤에서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 늘 달리기 시작한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