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20홀드 대기록 달성한 구승민 "이렇게 어려운 기록인 줄 몰랐다."
-"불펜 막내였는데 어느덧 캠프 서열 3위, 어린 후배들 이끌어주려고 노력했다."
-"20홀드보다 더 뿌듯한 건 60이닝 소화, 마운드에 계속 올라가는 게 행복하다."
-"속구-포크볼 조합 유지,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가을 야구 진출도 달성할 2022년 되길"
롯데 자이언츠는 3월 7일 새롭게 달라진 사직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스프링캠프 훈련을 이어갔다.
홈플레이트를 관중석 쪽으로 당겨 더 넓어진 외야 크기와 함께 4.8m에서 6m로
높아진 외야 펜스는 타자보단 투수들의 손을 들어주는 환경이 됐다.
롯데 구단 관점에서 이번 변화로 투수들의 성적이 극대화되길 소망한다.
롯데 필승조로 자리 잡은 투수 구승민도 달라진 사직구장을 보면서 웃을 가능성이 커졌다.
구승민은 "달라진 사직구장과 더불어 변화하는 스트라이크 존 덕분에
심적으로 편안히 공은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시즌 마무리 투수 김원중, 셋업맨 최준용과 함께 팀 필승조 역할을 맡았던 구승민은
68경기(62.1이닝)에 등판해 6승 4패 20홀드 평균자책 4.33 65탈삼진 31볼넷을 기록했다.
구승민은 KBO리그 역대 7번째로 2년 연속 20홀드 달성에 성공했다. 구단 역대 최초 기록이기도 하다.
구승민은 이제 KT WIZ 주권이 보유한 3년 연속 20홀드에 도전한다.
물론 구승민에겐 홀드보단 이닝 욕심이 큰 것도 사실이다.
상황이 따라줘야 하는 홀드에 욕심을 내기보단 자신의 건강함을 증명할 이닝이 더 중요한 가치라는 게 구승민의 생각이다.
스포츠춘추가 2022시즌 롯데 철벽 계투진 일원으로 팀을 가을야구까지 이끌고자 하는 구승민의 얘길 직접 들어봤다.
불펜진 막내에서 어느덧 서열 3위로…구승민 "이제 캠프에서 후배들 이끌어주는 역할도"
1년 전과 비교해 스프링캠프 투구 페이스가 좋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지난해보다 3주 정도 더 빨리 몸 만들기에 나섰다. 확실히 빨리 움직인 게 효과적인 듯싶다.
최근 날씨가 풀리니까 더 투구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몸 상태에 무리가 가는 것도 없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팀 동료들도 캠프 준비를 정말 철저하게 준비해왔다. 투수조 분위기가 정말 좋다(웃음).
어떤 동료들의 공이 눈에 들어오나.
동생들의 패스트볼 구속이 원체 다 빨라서 나는 명함을 못 내밀 정도다.
다른 동생들 공은 다 바왔는데 최건의 패스트볼은 처음 봤다. 캠프에서 가장 감탄했던 공이다.
단순히 구속뿐만 아니라 날아가는 궤적이 남다르더라. 좌완 가운데선 김유영이 많이 좋아졌다.
1군 캠프 투수조 서열이 꽤 높아졌다고 들었다.
몇 년 전만해도 불펜진에서 나는 막내 위치였다.
형들이 끌어주면 나는 그냥 공만 던졌는데 시간이 갑자기 이렇게 흘렀다.
내 위로 (김)대우 형과 (진)명호 형밖에 없더라. 이제 후배들을 자주 챙기면서 조언도 건네주려고 한다.
(박)세웅이나 (김)원중이와 함께 어린 후배들을 끌어가야 한단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그래도 투수조장은 카리스마가 있는 원중이가 더 잘 어울린다. 나는 옆에서 도와준 역할에 충실하겠다.
캠프 기간 마인홀드 투수코치는 어떤 점을 강조하나.
캠프 시작 뒤 따로 나에게 변화를 요구하시는 게 없다.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보단 몸 상태에 대한
확인에 더 신경 쓰신다. 그만큼 나를 믿는단 의미니까 더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지난해 달성한 2년 연속 20홀드는 KBO리그 역대 7번째 기록이다.
이제 3년 연속 20홀드 기록 달성을 이어간 주권을 따라가야 한다.
솔직히 연속 20홀드 기록 사례가 별로 없다는 걸 잘 몰랐다.
2년 연속 100안타처럼 많이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엄청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란 걸 이번에 알았다.
솔직히 2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했지만, 그 과정이 정말 내가 해도 너무 힘들었다.
3년 이상 연속 20홀드를 달성한 선수는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20홀드보단 60이닝 소화가 더 뿌듯…2022년엔 가을 야구 진출 꼭 이뤄지길"
홀드를 달성하려면 상황이 따라줘야 하는 게 많다. 시즌 내내 필승조 역할을 맡아서
홀드 상황에서 꾸준히 등판해 블론 세이브 없이 이를 막아야 하는 어려운 조건이다.
내가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고, 상황도 따라줘야 한다.
시즌 내내 건강해야 하는 등 이렇게 무수한 가정 아래 홀드 기록을 달성할 수 있지 않나.
그래서 홀드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싶다. 3년, 4년 연속 20홀드 기록 달성보단 시즌 마지막까지 안 아프고
던지다 보면 기록은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오히려 내가 홀드보다 더 뿌듯하게 느끼는 기록은 따로 있다.
어떤 기록인가.
이닝이다. 솔직히 20홀드보다 60이닝이 더 뿌듯하게 느껴지는 게 있다.
그만큼 중요한 상황에 자주 나가면서 벤치에서 나를 먼저 택해준 까닭이다.
물론 60이닝을 훌쩍 넘어가면 혹사 논란이 따라오기도 하지만,
던지는 투수 생각엔 계속 마운드에 올라가는 게 행복한 일이다.
마침 시즌 60이닝도 2년 연속으로 달성 중이다.
이닝을 많이 소화하기 위해선 건강해야 하고 많은 상황이 하나하나 잘 연결돼야 한다.
2019시즌에도 당연히 잘 될 거란 생각으로 끼워 맞춰서 기록에 욕심을 내다보니까 역효과를 본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후로 더 마음을 비우려고 하니까 좋은 기록이 나오더라. 이닝도 마찬가지다.
구승민하면 속구와 포크볼 조합으로 유명하다.
2022시즌 달라진 사직구장과 스트라이크 존에 맞춰 생각하는 변화가 있을까.
개인적으로 속구와 포크볼 조합에서 크게 바꿀 건 없을 듯싶다.
1이닝 동안 15~20구 안으로 타자 3명 정도를 상대해야 한다.
가장 자신 있는 공으로만 던져도 된다. 공 하나에 경기가 넘어가는
상황이 잦아서 내가 자신 있는 공을 더 정교하게 던지는 방향이 더 낫다.
또 넓어진 사직구장과 스트라이크 존이 심적으로 편안함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마음 편하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으면 수싸움에서 크게 도움이 될 듯싶다.
2022시즌에도 최준용, 김원중과 함께 롯데 철벽 계투진 활약상을 기대할 수 있을까.
셋 다 안 아프고 톱니바퀴처럼 돌아간다면 분명히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만약 세 명 가운데 시즌 중간 안 좋은 흐름이 나온다면 그런 상황을 도와주는 투수들도 필요하다.
그렇게 같이 맞물려서 잘 대처하면 지난해보다 좋은 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나와 (최)준용이는 20홀드 이상, (김)원중이는 30세이브 이상을 훌쩍 넘어 달성해야 하지 않을까(웃음).
그 성적이라면 가을야구 진출에 큰 힘이 되겠다.
최근 2년 동안 개인 성적은 만족스러웠어도 팀 성적이 부진해 속상하고 화도 많이 났다.
더는 다른 팀들이 가을 야구하는 걸 지켜볼 수만은 없다. 시즌 초반부터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으면서 마지막까지 가을 야구를 기대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
팀이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나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
달라진 사직구장에서 가득 찬 만원 관중 아래 가을 야구를 꼭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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