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 잡히지 말라".

최희섭 KIA 타이거즈 타격코치는 메이저리그 진출 야수 1호 였다. 

2007시즌 도중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 팀 KIA에 전격 입단했다. 

역수출 야수 1호이기도 했다. 대학시절 미국으로 건너갔던 그는 KBO리그 경험이 없었다. 

그래서 SSG 추신수처럼 한국 국적의 용병이라는 말이 나왔다. 

최 코치는 초반 한국야구 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라운드 환경, 관중들의 응원도 달랐고, 

위계질서가 존재하는 팀 문화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스트라이크존도 메이저리그와 달랐다.

변화구를 끊임없이 유인구로 던지는 투수들의 스타일도 생소했다. 

마치 외국인타자가 한국야구를 처음 접하는 것과 같았다.

그런 최 코치는 KIA 새로운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는 귀중한 조언자이다.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중요한 것들이 많다. 특히 야구를 잘하려면 잘 자고 잘 먹어야 한다. 

그래서 항상 '잘 잤느냐?'고 묻는다. 타지에 오면 환경 적응을 못해 어려워하는 선수들이 있다.

 소크라테스는 환경에 잘 적응하더라. 한국야구에 대해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소크라테스는 합류 두 달째에 접어들면서 KIA 생활을 즐기고 있다. 한국 음식도 좋아하고

, 동료들과도 웃고 떠들며 잘 지내고 있다. 특히 동료들은 그를 '테스형' 또는 '망고'라는 별칭을 붙여주었다. 

소크라테스는 "내 두상이 망고와 비슷해서 그런 것 같다. 선수 가운데는 황대인이 가장 재밌더라"며 웃었다. 

최 코치는 이어 "나는 한국과 미국에서 뛰어 성향을 잘안다. 한국야구의 성향도 말해주었다. 

구속은 느리지만 메이저리그 못지 않은 볼끝과 움직임이 좋다. 핵심포인트는 몸쪽 직구와 변화구 비율이 높다는 것도 말했다.

 나도 몸쪽 직구 스트라이크 콜과 변화구 비율이 높아 힘들었다. 지금도 그렇게 외인타자들을 상대한다"고 설명했다. 

최 코치의 말을 들은 소크라테스의 반응은 어땠을까? 100% 수용하는 태도를 보였다. 

최 코치는 "소크라테스도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대신 소크라테스는 미국처럼 바로 기량을 보여주어야 하는 압박감이 없다. 여유가 있다.

 준비 시간이 미국에 비해 상당히 많다고 한다. 개막까지 잘 맞추겠다고 자신했다"고 전했다.  

소크라테스의 타순도 관심이다. 발이 빨라 리드오프가 가능하다. 

김종국 감독은 중심타선 배치도 시야에 두고 있다. "스윙의 매카닉은 1번타자에 가깝다. 

그렇게 생각하고 준비해온 것 같다. 빠르고 컨택 위주의 스윙을 하더라" 라고 진단했다. 

소크라테스는 타격 훈련하면서 풀스윙 보다는 간결하게 맞히는 위주의 스윙을 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최 코치가 한국과 미국의 차이점을 많이 이야기 해주었다.

 특히 한국투수들에게 약점을 잡히지 말라고 강조했다"며 고마워했다. 

몸쪽 공략과 변화구 유인구를 조심하겠다는 의미였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5일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중월홈런을 날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토쟁이TV 스포츠방송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먹튀검증사이트

스포츠 라이브시청 토쟁이티비

NBA,NHL,KBL,WKBL,MLB중계

국야,일야중계,하키중계

NBA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프리미어리그 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축구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스포츠분석 커뮤니티 토쟁이TV

프리미엄픽 해외픽 토쟁이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