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로멜루 루카쿠가 잔여 시즌 내내 벤치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영국의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7일(이하 현지시각)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잔여 시즌 루카쿠를 벤치에 앉힐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인 9750만파운드(약 1580억원)에 첼시로 돌아왔다.
인터밀란에서 둥지를 옮긴 그는 2026년 여름까지 첼시와 계약돼 있다.
하지만 시즌내내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았고, 기대와 달리 부상과 부진으로 겉돌고 있다.
투헬 감독이 이처럼 루카쿠에게 강경하게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다.
카이 하베르츠가 단단하게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하베르츠는 6일 번리전에서 선발 출격해 2골을 터트리며 팀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반면 루카쿠는 90분내내 벤치만 지켰다.
하베르츠는 지난해 1월 투헬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은 후 가장 많은 13골을 기록했다.
투헬 감독의 이상적인 계획은 루카쿠와 하베르츠의 협업이다.
하지만 루카쿠가 동료들과의 융화에 실패하면서
스스로 고립을 자초, 칼을 빼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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